말했다. "네가 그린 십우도처럼 깨달음은 세상에서 완결되는 것이야. 그러나 여기는 아직 아홉번
째다. 진짜 열번째는 저기지. 그러니 한번 더 세상에 태어나거라." 역시 선사였던지라 그는 이렇
게 말했다. "아니, 아니야. 거기가 아홉번째야. 여기가 열번째야. 그리고 이번에는 여기가 세상이
야. 중얼거리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게." 이런 연유로 그는 천계의 술집으로 힌 안내받아 계속
퍼마셔대었다. 술이 너무 지나쳐 꿈을 꾸게 되었는데 얼토당토 않는 꿈이었다. 그것은 자기가 살
아있는 꿈이었던 것이다. 그런 연유로 그 또한 지옥의 어딘가에 살아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