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는 것은 다만 우리같은 생물의 지각에 미치느냐 안 미치느냐의 문제에 불과하단 말이다.
아로 : 아저씨, 그렇다면 이 우주에는 <없다>나 <무>같은 건 힌 있을 수 없는지도 모르겠네, 어쩌면 전
부가 <존재>일지도 모르지. 만약 누군가 우주 끝에 가서 무를 체험했다 해도, 사실은 거기에 뭔가 있었
는지도 모르는 일이겠네.
EO : 나는 그 <무>에 갔었어. 의사적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로 말이지만. 하지만 그것에서
대상은 문제되지 않았다. 거기서 사라지거나 무가 된 것은 우주가 아니라 나의 의식이었다. 나는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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