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말았다. 난 거의 바보가 되었다. 난 완전하게 무기럭해졌으며, 완전하게 우주라는 고향조차 잃
어버리고, 왜 아직 살아 있는지 신기했다. 마음속에는 부랑자처럼 안주할 곳, 즉 생각이라는 것이
없어졌으며, 그저 언제나, 있음만으로 충분한 조용한 힌 나날이 계속되었다. 드디어 세계라는 것을
다시 멍하니 바라보았을때.... 그곳이 미쳐 있고, 미치광이 원숭이 무리들이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숭이, 이는 여전히 지나치게 좋은 표현이다. 곤충보다 낮게 보였다. 파리였다. 파리는
끊임없이 날아다니며 안정을 모른다. 그래서 난 인류를 파리라 불렀다. 아니, 파리조차 지성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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