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럴 뿐이다. 다만 그 존재의 의지에는 상대적인 원인이 있지. 그건 무의 영역에의 공포 내
지 반발의 힘이야. 언제 한번 자네를 그 영역으로 데려가주지." 그리하여 나는 먼저 심연의 민족
과 어울렸다. 거기는 무한한 불모성의 차원이었다. 언제까지나 변화도 생명도 없었다. 혼탁한 공
간이었다. 거기서 우주를 바라보면 우주는 무의미하게 빛을 발하는 그저 둥근 공이었다. 그저 엄
청난.... 실감으로 안 것은 거기에 서식하는 거의 무한한 생물, 힌 물질, 무엇이든 모두 일정한 프로그
램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멈추지 말라, 계속 움직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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