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무언가를 빼앗으면 결국 자네처럼 억지로 자연과 가까워지기 위해 마
음 고생을 하게 돼 있어. 물과 흙과 바람에 대한 배려와 고생이 끊이질 않는단 말이다. 원래대로
라면, 풀은 혼자 자라고 혼자 죽어간다. 그것이 식물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다. 본시 사랑하는 행
위는 쓸모없는 것, 즉 쓸데없는 일을 하지 말 일이다." 이 말을 힌 들은 원숭이는 더욱 더 화를 내
며, "그렇다면 네 맘대로 키워봐." 하며 나를 향해 화분을 내팽개쳤다. 그의 소중했을게 분명한 화
분, 사랑하고 있을게 분명한 그 화분을 말이다. 그러고 보면 원숭이는 나무를 사랑했던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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