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다든가 시시하다는, 모두 물건을 나누어 갈라놓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치우침이다. 잠깐 힌 저울을
생각해보자. 밸런스를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무리하게 중도를 보전하려는 자는 항상 저울 양쪽에
있는 접시의 무게에 신경이 쓰여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저울의 양쪽에 있는 접시는 사람들의 좋
다 나쁘다, 예쁘다 더럽다, 즐겁다 괴롭다, 그리고 살고 죽는 두 가지 기준을 나타낸다. 자연 안에
서 본래 하나인 생과 사를 둘로 나누는 것은 인간의, 그리고 너희들 원숭이의 사고법이다. 원래부
터 하나인 것을 둘로 나누어놓고는 그것을 또다시 하나로 통합하려 하는 짓이야말로 사서 고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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